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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개발 훈풍…화천 평화관광벨트 조성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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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개발 훈풍…화천 평화관광벨트 조성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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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개발 훈풍…화천 평화관광벨트 조성 가시화
화천군, 백암산 금강산댐 조망·북한강 수로 추진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최전방 화천지역에 추진 중인 평화관광벨트 조성이 최근 정부의 접경지역 개발 계획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따르면 화천지역에는 모두 2천844억원 규모의 19개 사업이 배정됐다.
이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올해 준공 예정인 백암산 남북물길 조망지구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백암산 일대 7만286㎡ 부지에 평화생태특구를 조성하는 것이다.
남북 북한강 수계를 공유하는 평화의 댐과 금강산 댐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화천군은 이 시설이 북한강 수로를 이용한 금강산 관광사업과 연계될 경우 남북평화시대 가장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천군은 북한 금강산까지 남북 북한강 물길을 이용한 수로 관광도 일찌감치 추진하고 있다.
아직 개발 구상 단계이지만, 화천군이 예상하는 수로 관광 범위는 파로호 구만리 선착장을 출발해 평화의 댐을 거쳐 금강산 댐에 이르는 약 58㎞ 구간이다.
백암산 평화생태특구 조성이 마무리되면 평화의 댐은 물론 주변에 추진한 국제평화아트파크 등과 함께 평화생태관광벨트 연결이 마무리된다.
또 화천군은 495억원이 투입되는 화천대교 재개설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화천의 관문인 화천대교는 건설 이후 35년이 지나 지난해 안전진단 결과 C등급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밀리터리 특화마을을 비롯해 군 장병 특화거리, 사내면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 등이 늦어도 내년 중 시작될 전망이다.
이밖에 낙후 상가 밀집지역 환경개선과 '육지 속 섬'으로 불리는 비수구미 마을 연결도로, 평화의 댐 오지마을 이동 선박 건조 등의 사업도 포함됐다.
화천군 관계자는 "정부의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된 만큼 국비 확보는 물론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 등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평화관광벨트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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