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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외 여론공작 대응책임자에 조종사 출신 언론인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해군함재기 조종사, 정보요원, 방송사 기자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여성 언론인이 미국을 겨냥한 대외 여론공작 대응책임을 맡게 됐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7일 국무부 산하 해외 여론공작 대응 부서인 '글로벌 인게이지먼트 센터'(Global Engagement Center, GEC) 책임자로 폭스 뉴스 기자 출신인 레아 가브리엘(43)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가브리엘이 오는 11일부터 GEC 특사와 조정관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가브리엘이 GEC가 필요로하는 항구적인 지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브리엘은 중앙정보국(CIA) 훈련을 받은 인적 정보작전 요원과 국방부 대외연락관, 미 해군 FA-18/C 전폭기 조종사 등 다양한 경력을 지녔으며 폭스 뉴스를 비롯한 2개 방송사 군사담당 기자와 앵커를 지냈다.
가브리엘은 미 해군사관학교를 거쳐 해군에서 10여년간 함재기 조종사를 지냈으며 일부 정보 활동에도 종사했다.
그는 앞서 인터뷰에서 '해군에서의 경험이 자신을 보다 나은 기자로 만들었다'면서 군사문제를 보도하는 데 있어 자신의 목표는 전투 일선 군인들의 명예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브리엘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군사퍼레이드 계획을 '전적으로 불필요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GEC는 '국가가 지원하는 선전과 역정보의 부정적인 효과에 대처하는 것'을 주 임무로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대규모 역정보 공작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그 중요성이 증대해왔다.
예산도 2019년 5천500만 달러(약 610억원)에서 향후 1억1천500만 달러로 증액될 예정이다.
가브리엘은 포린폴리시(F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국익을 손상하기 위해 선전을 이용하는 최고수위의 위협으로 중국과 러시아, 이란 및 테러 조직 등을 지적하면서 '선전과 역정보를 무기로 사용하는 적국과 국제테러조직들로부터 공격에 처해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GEC 책임자로 가브리엘의 이름이 거론되자 전·현직 분야 관리들이 외교정책 '초짜'임을 들어 반대 의견을 나타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 경험을 가진 경력자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5년간 군에 재직한 안드레아 톰슨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에 임명된 바 있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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