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의 안녕과 풍어 기원' 서산 창리 영신제 열려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어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충남 서산 창리 영신제가 7일 오후 서산시장과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기잡이 신으로 일컬어지는 임경업 장군을 당신(堂神)으로 제례를 올리는 창리 영신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삼일에 치러진다.
이날 영신제는 포구에서 만선 깃발을 꽂는 용왕제를 시작으로 농악대와 함께 풍어를 기원하는 판굿과 임경업 장군의 영정을 모신 영신당으로 올라 제를 올리는 순으로 진행됐다.
배영근 창리 영신제 추진위원장은 "어촌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면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주민 소득증대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300여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산 창리 영신제는 당진시 고대리 안성마을과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의 풍어제와 더불어 서해안을 대표하는 풍어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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