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불구속 재판받아야"…경남도민 운동본부 본격 활동
11일 경남도청 앞에서 출범식,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이어 매주 집회 열기로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 운동본부'가 본격 활동에 나섰다.
운동본부는 준비위원회 체제에서 정식 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온·오프라인에서 김 지사 불구속 서명운동 활동을 이어나간다고 7일 밝혔다.
경남민언련 등 경남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운동본부는 지난 2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탄원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참여 단체를 400여개로 늘리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등 여야 관계없이 모든 정당에 참관 자격으로 활동에 동참하자는 제안서를 보낼 예정이다.
또 오는 11일 경남도청 앞에서 정식으로 출범식을 열고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할 방침이다.
이밖에 매주 토요일 경남도청 앞에서 김 지사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집회도 연다.
운동본부는 이날까지 김 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 온라인 탄원서에 참여한 사람은 4만5천여명이라고 소개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역대 최대규모 시민사회 연합을 이뤄 성공적인 서명운동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명 목표 수는 따로 정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서명을 받아내 김 지사 불구속 재판을 끌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안은 여야 관계없이 도정공백이라는 도민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여당만이 아닌 야당까지 아울러 활동했으면 한다"며 "재판 불복이나 판결 비난이 아닌 도정공백 최소화를 위한 불구속 탄원에 중점을 두고 서명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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