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돌며 예배중 신도 금품 든 가방 훔친 50대 구속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교회에서 신도들의 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A(57)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께 전주시의 한 교회에서 한 신도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시간 뒤 첫 범행 장소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교회에 들어가 다른 신도의 가방을 훔쳤다.
A씨가 훔친 가방에는 현금 등 9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교회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행 당일 전주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설 연휴에 신도들이 예배를 보느라 교회가 혼잡한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절도 전과가 다수 있는 데다 누범 기간에 재차 범행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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