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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대선 재실시' 유럽 최후통첩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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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대선 재실시' 유럽 최후통첩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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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대선 재실시' 유럽 최후통첩 거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대선을 새로 실시하라는 유럽 국가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마두로는 3일(현지시간) 한 스페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퇴진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이런 뜻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마두로는 "그들(유럽 국가들)은 최후통첩을 통해 우리들을 극단적인 대립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한 7개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지난달 26일 마두로에게 이날까지 조기 대선 실시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날린 바 있다.
앞서 프랑스 외무부의 유럽담당 장관 나탈리 루아조는 3일 "(베네수엘라 대선 재실시 공표의) 최종시한은 오늘 밤까지"라면서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한 바 있다.
루아조는 "시한 전까지 마두로 대통령이 대선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우리는 후안 과이도에게 대선을 치를 법적인 책임이 있음을 인정할 것이며, 또한 그를 대선 전까지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이도 의장은 이날 '경제위기로 엉망이 된 나라'에 절실히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EU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우리의 힘을 발휘해 위기를 헤쳐나가고, 민주주의를 복구하고 자유를 얻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반정부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한 과이도 의장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과 중남미 우파 국가들의 인정을 받은 상태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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