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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위의혹에 장관 낙마한 前주치의를 2성장군 승진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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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위의혹에 장관 낙마한 前주치의를 2성장군 승진 지명
"대통령 인지력 매우 좋다" 진단한 잭슨…국방부 조사 중 승진대상돼 논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작년 4월 미국 보훈장관에 지명됐다가 비위 의혹으로 중도 사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치의 로니 잭슨(51)이 이번엔 2성(星) 장군 승진 후보자로 지명됐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달 15일 해군 소장(1성 장군)인 잭슨을 2성 장군으로 승진시키는 안을 심의해줄 것을 상원에 요청했다. 백악관은 또 잭슨을 대통령 보좌관 겸 최고의료고문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지명은 국방부 감찰관실이 잭슨의 비위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잭슨은 작년 4월 보훈장관에 지명된 이후 백악관 업무 중 음주, 직원들에 대한 모욕적 처우, 약물 처방 남용 등의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결국 자진 사임했다.
특히 국방부 감찰관실이 이런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잭슨은 보훈장관 내정 당시 비위 의혹 외에도 자질 시비에 휘말렸다. 행정 경험이 전무한데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장관에 발탁됐다는 비판을 받은 것이다.
그는 작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 논란이 일었을 때 진행된 건강검진에서 "대통령의 인지력이 대단히 좋고, 건강도 아주 좋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이 여전히 잭슨을 좋아하며 그가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WP에 밝혔다.
WP는 상원 군사위원회가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인 잭슨의 승진 심의안을 처리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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