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해상 레저보트 표류…4명 구조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2일 오후 5시 30분께 경남 고성군 동해면 삼강조선 앞 해상에서 1.12t 레저보트(선장 이모·45)가 표류하는 것을 해경이 구조했다.
이 보트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창원시 진동항에서 출항해 인근 해역에서 레저활동을 하고 귀항하던 중 연료 고갈로 엔진이 멈춰 서면서 표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 이 씨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창원해경은 마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승선자 모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한 뒤 보트를 인근 고성 법동항으로 예인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다고 해경은 덧붙였다.
해경 관계자는 "출항하기 전에 연료를 점검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레저보트를 운항하기 전에 예비연료가 충분한지, 안전장비를 갖췄는지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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