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또 다른 매력…'맛의 도시' 브랜드 띄운다
2019년 목포 이슈 최대 카드 '음식'…관광자원 기반 조성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가 무섭게 뜨고 있다.
최근 근대역사문화자원으로 전국적 핫 플레이스가 된 목포시가 이 기세를 몰아 맛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할 작정이다.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목포는 환경적으로 맛있는 식재료들이 풍부하다.
목포 음식은 서남해권 청정바다와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에서 잡은 수산물, 비옥한 농토와 해풍을 맞고 자라 맛이 깊은 농산물 등이 목포사람의 섬세한 손맛에 의해 진미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목포는 사시사철 맛있는 도시다.
지난해부터 목포시는 음식이라는 경쟁력 있는 자산을 활용 '맛의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뛰고 있다.
맛의 도시 TF를 만들어 10여개 이상의 다양한 전략적 사업도 추진한다.
보건소 등 관계부서 협의, 맛 관련 전문가 면담, 언론 및 미디어계통 팸투어도 했다.
시는 또 관내 4천여개의 음식점 조사를 바탕으로 1차, 2차, 3차 검증 등을 통해 2019년 지역 대표 맛 100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활용해 목포 음식 동영상대회를 개최해 목포 음식을 이슈화하고 새로운 음식 레시피도 발굴한다.
목포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쉽게 먹거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음식 특화 거리도 조성한다.
국내의 미슐랭급 셰프들을 통해 목포 음식을 탐구하고 지역의 식자재를 활용해 목포에 새로운 맛을 더해 줄 음식도 개발한다.
이러한 활동을 영상화해 목포의 맛을 알리고 가치를 드높이는 마케팅도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음식 관광자원 기반이 조성되는 오는 4월 목포시는 서울에서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개최한다.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은 우리의 맛 자원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관광자원으로써 인정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목포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올해는 천만 관광객이 찾는 목포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해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맛의 도시 선포는 그 여명을 깨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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