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에도 배울 것 많다" 옥천 '행복 교육지구 사업' 확대
교육부 '풀뿌리 교육자치 교육사업' 합쳐 7억3천만원 투입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교육지원청은 올해 '행복 교육지구 사업'에 7억3천만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행복 교육지구 사업은 충북도교육청이 2017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추진하는 교육협력사업 모델이다.
옥천의 경우 군과 교육청이 한해 2억원씩 부담해 20개 초·중·고교에서 OK 현장체험 버스·'함추름' 교육과정 운영, 생태놀이터 조성, 마을 축제·문화 유적 탐구 활동 등을 벌여왔다.
올해는 여기에다가 교육부의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사업 예산 3억3천만원이 합쳐져 사업 규모가 커졌다.
군과 교육청은 마을 교사 양성 등 공동체 역량 강화 사업을 펴고, 학교 밖 유적과 문화현장을 찾아 나서는 OK 현장체험 버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을 교과서와 전래 동화 UCC를 제작하고, 분야별 전문가 초청 직업교육인 '꿈의 상자 콘서트'도 연다.
학부모와 주민이 동아리나 문화단체 형태로 참여하는 '알록달록 드림 공작단'과 '두근두근 마을 희망단'도 운영된다.
군과 교육청은 이 사업을 위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교사 등이 참여하는 '행복 교육 네트워크'를 운영해 교육 의제 발굴과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등도 벌인다.
옥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옥천군과 협력이 잘 돼 충북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행복 교육지구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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