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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초의원들 정당 떠나 명절 현수막 공동제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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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초의원들 정당 떠나 명절 현수막 공동제작 '눈길'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수성구 기초의원들이 설을 앞두고 정당을 떠나 명절 인사 현수막을 공동으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대구 수성구의회 라선거구인 고산·시지 지역 더불어민주당 백종훈, 자유한국당 이성오, 정의당 김성년 의원 3명은 최근 만든 명절 현수막 하나에 정당과 이름을 나란히 적어 넣었다.
비례대표인 자유한국당 김종숙, 더불어민주당 황혜진 의원도 현수막을 공동으로 만들었다.
나선거구 출신인 자유한국당 전영태, 더불어민주당 육정미·박정권 의원 3명은 아예 정당 이름을 빼고 이름만 적었다.


지금까지는 다른 모습에 지역 주민들은 신선한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수성구 주민 김모(50)씨는 "예전에는 특정 정당과 색깔별로 나뉜 명절 현수막이 난무했는데 기초의원들 이름이 함께 적힌 현수막을 보니 뭔가 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모(46·여)씨는 "다른 정당에 소속된 의원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는 게 신선하다"며 "기존 정치권 영향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으로 보여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해당 의원들은 "싸우기만 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소속 정당은 달라도 화합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주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수막 제작 비용을 아끼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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