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이번 설 연휴 기간, 전시 관람은 물론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한 경기도뮤지엄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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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는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모여있어 하루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경기도박물관은 설 다음 날인 2월 6일 윷놀이와 투호 던지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팽이 차기 등 전통놀이 행사를 연다.
입장객들은 새해 결심과 가훈을 서예 작품으로 받아볼 수 있다.
현재 도 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노론 벽파 우두머리인 심환지의 정치와 학문 세계를 조명한 전시 '푸른 산속 의리 주인, 심환지'도 한창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바람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 '바람의 나라'를 운영 중이다.
바람결 사이를 헤치고 '바람의 나라' 들어가 보기, 바람을 타고 춤추는 천 감상하기 등 다양한 작품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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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내달 3일까지 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예술 #공유지 #백남준'을 만나볼 수 있다.
남양주에 있는 실학박물관은 설맞이 행사 '실학 설날 소풍'을 준비했다.
박물관은 2∼4일과 6일 박물관 로비와 주차장 일대에서 실학 증강현실(AR) 색칠 놀이, 실학 판화 찍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4일에는 '정약용, 다시 만나다'는 주제로 구성한 스토리텔링 연극 투어가 하루에 2차례씩 진행된다.
연천군 소재 전곡선사박물관은 2월 4일과 6일 양일간 고고학체험실에서 윷 던지기 행사를 연다. 합산 점수에 따라 선물이 증정된다.
박물관 측은 이틀 동안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자작나무로 만든 '매머드 미니 스케치북'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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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은 경기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10인의 기획전 '생생화화'를 연휴에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경기도뮤지엄은 설 당일인 5일에만 휴관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4∼5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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