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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노후여객선 등 안전관리·감독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선령 20년 초과 노후여객선의 기관 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등 선박에 대한 안전감독을 강화한다.
해수부는 올해 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해사 안전 지도·감독 횟수를 작년보다 많은 3천243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해수부는 대형 해상사고 예방을 위해 ▲ 선박의 무리한 운항금지 ▲ 복원성 확보 ▲ 화재 예방 등을 중점관리 분야로 정하고, 선박 종류에 따라 맞춤형 감독을 하기로 했다.
연안여객선의 경우 선령이 20년이 넘은 노후여객선의 기관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여객선 승선절차·신분증 확인 등 기본안전수칙 이행상태를 중점 관리한다.
내항 화물선은 카페리 선박, 예선·부선 등의 운항사고를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위험물 운반선에서 화재나 폭발사고가 나지 않도록 감독한다.
원양어선은 선체 상태와 법정 승무정원 및 안전설비 관련 규정 준수 상태를 점검한다.
해수부는 안전관리에 취약한 선박과 해사안전감독관을 연계해 맞춤형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선박 소유자나 선사 경영자가 안전지도·감독 현장에 참석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엄격한 안전관리 감독으로 대형 선박사고가 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해사안전감독관의 지도·감독 역량을 높이기 위해 5년 단위의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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