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문화가 있는 날 매주 수요일 또는 주말로 확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지난 2014년 시행된 울산 문화가 있는 날이 올해부터 확대된다.
울산시는 기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하던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 또는 주말로 확대해 2월부터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매주 수요일 또는 주말(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포함) 중 선택해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하면 된다.
이와 함께 특화사업과 가족 맞춤 지원사업을 추진된다.
이들 사업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도서관, 울산박물관 등 문화시설 34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문화시설은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공연, 전시, 체험, 영화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할인·무료 관람 등으로 진행한다.
특화사업은 울산 MBC 라디오·TV 특집 편성으로 마련하는 음악공연 '중구 릴레이 콘서트', 관내 8개 중·고등학교로 찾아가 기획공연과 토크쇼를 진행하는 '예술로 상상'이 준비된다.
또 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오감 만족체험, 창작 놀이, 가족화합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가족 맞춤 문화가 있는 날'도 마련한다.
이밖에 옹기 마을 일원에서 가족 행사와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하는 '옹기에 문화를 담다'(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가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문화가 시민 일상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참여시설을 확대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로 행복이 가득한 가정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세부 일정은 울산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는 2018년 공연장, 영화관, 박물관, 도서관 등 매달 평균 30개 이상 지역 문화 거점에서 다양한 문화 혜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 조사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다는 응답률이 69.1%로 전국 평균 인지도(68.9%)보다 높았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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