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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 원주 중앙시장 살리자" 육군 장병 600명 집합
'통통데이' 행사로 상인 위로·온누리상품권 500만원어치 구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연초 발생한 화재로 손님 발길이 줄어든 강원 원주 중앙시장이 30일 모처럼 북적거렸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이날 대형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중앙시장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통통데이'(通通-Day)를 가졌다.
통통데이는 부대 주변 식당에서 식사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통(通)하게 하고, 서로 담화를 나누며 부대원의 의사소통도 통(通)하게 하자는 의미로 한 달에 한 번 시행하는 행사인데, 이번에는 특별히 장소를 중앙시장으로 변경해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신희현 사단장을 비롯해 간부와 장병 600여 명, 원창묵 원주시장 등 직원들도 참가해 상인들과 고통을 함께하고, 침체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대는 5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설 명절 맞이 재래시장 장보기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2월부터는 통통데이를 월 2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또 2월 1일부터 시행되는 '평일 일과 이후 장병 외출'제도를 통해 하루 500명 정도가 원주지역 일대에서 단결 활동과 면회, 자기 계발 등을 하게 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앞서 제1군수지원사령부도 29일 간부 350여 명이 원주시장에서 통통데이를 실시했다.
신희현 사단장은 "이번 통통데이를 통해 중앙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원안보지킴이 36사단은 원주시민과 함께 상생하는 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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