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지난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생활편의시설이 2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행복도시 내 주요 생활편의시설 수는 3천631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12월 말 기준 2천988곳보다 643곳(22%) 증가한 것이다.
이·미용 업소가 195곳에서 296곳으로 101곳(52%) 는 것을 비롯해 학원이 31%(404곳→528곳), 음식점이 29%(1174곳→1천514곳), 제과점이 27%(56곳→71곳), 병·의원이 18%(187곳→220곳) 각각 증가했다.
2017년말 697곳이던 부동산 중개업소는 지난해 말 694곳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어,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음식점은 정부세종 1·2청사 상권인 나성동(240곳)·도담동(222곳)·어진동(190곳)에 행복도시 전체 음식점의 43%가 분포했다.
어진동은 커피숍이 48곳으로 다른 권역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다.
병·의원은 종촌동 35곳, 나성동 30곳, 아름동 28곳 순으로 나타났다.
학원은 국제고와 과학예술 영재학교가 위치한 아름동이 114곳으로 가장 많았다. 새롬동이 88곳으로 2생활권 학원 밀집지역으로 부상했다.
안승대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지금까지 급증한 인구증가에 따라 생활편의시설도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다"며 "주민이 만족하는 정주 여건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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