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돼서 기뻐요"…청주서 17명 국적 증서 받아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대한민국 국적 증서 수여식' 열어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법무부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29일 국적 증서 수여식을 열고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이 된 17명에게 국적 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수여식은 한국 국민으로서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날 증서를 받은 사람은 충북에 거주하는 이민자들로 한국어와 문화·예절 등 기본 소양을 갖춘 사람이라고 청주출입국사무소는 설명했다.
출신 국가별로는 베트남 11명, 중국 4명, 캄보디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이다.
수여식에서 대표로 '국민 선서'를 낭독한 중국 출신 정모(41)씨는 "한국 국적을 취득해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성년자로 특별귀화한 A(9)군은 "한국인이 돼서 기쁘고 하루빨리 한국 이름을 갖고 싶다"고 전했다.
청주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국적 증서 수여식이 충북에서 정식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귀화 외국인들이 국민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