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설 연휴 특별교통관리대책 추진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책 기간은 귀성이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같은 달 6일까지 엿새간이다.
경찰은 이 기간 교통·지역 경찰, 교통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899명, 헬기와 순찰차 등 장비 228대를 투입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123곳, 전통시장 99곳과 성묘객이 몰리는 공원묘지 40곳 주변에서 교통관리에 나선다.
고속도로에서는 정체가 빚어지면 톨게이트 진입 부스를 단계적으로 줄여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량을 조절하기도 했다.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경부선과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제를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오전 7시∼익일 오전 1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이밖에도 경찰은 이달 26∼31일 제사용품 준비와 조기 성묘 등으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공원묘지 주변 도로에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거나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발 전 차량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행 중에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및 안전거리 유지를 해야 한다"며 "라디오 교통방송, 모바일 앱과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은 일평균 451만대로 지난해 설보다 4.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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