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앙시장 화재 피해 상인, 임시 시장 개설 등 요구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최근 화재가 발생한 강원 원주 중앙시장 피해 상인들이 원주시에 생계 대책 마련과 지원 등을 촉구했다.
피해 상인들로 구성된 '중앙시장 화재 피해자 생존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28일 원주시청에서 원창묵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상인들은 이 자리에서 중앙시장 인근 문화의 거리에 임시로 노점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화재로 판매가 어려운 물품을 보관할 창고를 지원하고, 임시 전기 가동과 임시 천막에 난방 및 편의시설 지원을 요청했다.
또 시장 재건축이나 보강 공사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입자들은 우선 막막한 생계 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노점 허용 문제는 소방 관련 안전문제와 기존 노점상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생계 지원은 재해구호기금 요청과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화재 피해 물품 보관 창고는 임차 창고를 찾아보고, 재건축 여부는 안전진단 후 상인들의 통일된 의견에 따라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밖에 전기지원은 전기공사와 협의하고, 임시 천막 난방 및 편의시설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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