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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디스플레이' 갤럭시A9프로 써보니…시원한 화면 '눈길'
일반 애플리케이션 구동 시 상단표시줄 커지는 것이 단점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홀 디스플레이'를 처음 적용한 갤럭시A9 프로를 써보니 단연 크고 시원한 화면이 인상적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전면 상단 한쪽의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채운 것이다. '노치 디스플레이'보다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몰입감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적용될 예정이다.

새 디스플레이가 가진 장점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때 명확하게 느껴졌다.
배경 화면이 어두운 게임이나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 구멍이 배경에 묻혀 마치 풀스크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된 '노치' 디자인은 가로 화면으로 이 같은 콘텐츠를 이용할 때 상단 가운데 베젤이 가려 아쉬웠는데, 홀 디스플레이는 검게 패인 화면이 한쪽에 구멍으로 남아 훨씬 덜 거슬렸다.
하지만 일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는 이 같은 장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는 '전체 화면으로 보기'를 설정하더라도 카메라 구멍이 눈에 띄었다. 특히 카메라 구멍을 상태표시줄에 포함하다 보니 구멍만큼 줄이 두꺼워지는 문제도 있었다.
이 때문에 카메라 구멍도 부각돼 더 크게 느껴진다. 차기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를 둘러싼 베젤이 더 얇아져야 일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밖에 갤럭시A9 프로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고, 갤럭시노트9 등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간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사진을 찍을 때 눈을 감았거나 흔들렸으면 사진을 다시 찍으라고 알려준다. 라이브 포커스(배경 흐리기) 기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진을 찍고 기자가 사용하는 갤럭시S8에서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니 디테일 부분에서 갤럭시S8로 찍은 사진이 좀 더 나았다. 이런 점에서 홀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갤럭시A9 프로 대신 값이 싸진 갤럭시S8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기자가 사용해 본 '앱솔루트 블랙' 색상은 뒷면 상단은 그레이 색상에서 하단 블랙 색상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오묘해 마음에 들었다. 기본 6GB 램에 128GB 내장 메모리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삼성페이와 방수·방진 기능이 빠진 것은 아쉽다.
가격은 59만9천500원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8일까지 갤럭시A9 프로를 개통한 고객에 1만mAh 대용량 정품 배터리팩을 제공한다. KT[030200]는 다음 달 15일까지 갤럭시A9 프로 개통고객에 추첨을 통해 전기자전거, 가습기 등을 제공한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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