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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설 명절 먹거리 불법행위·악성 채권추심 중점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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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설 명절 먹거리 불법행위·악성 채권추심 중점단속"
"웹하드 카르텔 범죄자는 구속수사 원칙…범죄수익 철저 환수"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은 설을 앞두고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먹거리 관련 불법행위와 악성 채권추심 행위를 중점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명절에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제사용품이나 선물용품 관련 허위 원산지 표시·과장 광고 등 불법행위"라며 "모처럼 한 선물이 변질하고 속는 일이 생기면 마음에 큰 상처가 생길 것인 만큼 단속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명절에 가족·친지들이 모이는 점을 악용해 집을 찾아가 협박이나 폭행을 일삼는 악성 채권추심 행위도 특별히 중점을 두고 단속하겠다고 민 청장은 덧붙였다.
민 청장은 경찰관이 출동 과정에서 교통사고로 순직하는 일이 최근 또 벌어진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범국민적 각성이 필요하고, 현장 경찰 동료의 안타까운 희생이 안전운전 풍토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음란물이 유통되는 온상으로 지목된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 최근 발표된 정부 기관 합동 대책과 관련, "지난해 대대적 단속을 통해 카르텔의 실체를 여실히 알게 됐다"며 "범죄자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범죄수익은 철저히 환수해 불법촬영이 돈벌이가 된다는 인식이 완전히 사라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실종자 관련 업무를 여성청소년 부서에서 형사로 이관하기로 했다가 내부 반발이 나온 데 대해 "필요성부터 이관 시기,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신속한 사건 해결을 바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염원이 커지고 있고, 실종아동뿐 아니라 성인 실종에 이르기까지 범죄 피해를 본 것에 준해 활동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면서도 "실제 일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중요하니 현장 동료들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라 불거지는 '스포츠계 미투'와 관련해서는 "체육인들의 장래와 삶과 직결되는 문제이니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수사할 것"이라며 "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의 여러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사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들은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청장은 충북지역 여경 강압 감찰에 연루된 관계자 중 2명이 최근 경징계 처분돼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이 이는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안의 중대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중징계를 요구했고, 통상의 징계위원회보다 인원도 강화했다"면서도 "징계위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든가, 심각하게 불합리하다면 재심을 요구해야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들이 대거 경찰청에서 근무하게 되는 상황을 두고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운영 취지는 환경, 안전, 의료, 복지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사회 공공서비스를 담당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교통안전과 생활안전 등 경찰 소관 업무와 부합하는 것이 많다고 판단해 운영계획을 세우고 교육을 거쳐 바로 현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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