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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대 납세자는 멀티숍 JD 스포츠 스티븐 루빈…2천700억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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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대 납세자는 멀티숍 JD 스포츠 스티븐 루빈…2천700억원 내
BET365·다이슨 창업자 등 뒤이어…베컴 부부는 186억원 내 49위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패션 멀티숍 브랜드인 JD 스포츠 최대 주주인 스티븐 루빈과 가족이 연간 2천700억원의 세금을 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타임스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2017∼2018 회계연도 기준 납세자 순위를 작성해 발표했다.
선데이타임스는 매년 영국 부자순위를 발표했지만, 납세자 순위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사업수익, 주식 매매 및 배당, 부동산, 개인소득 등에 부과되는 세금을 모두 추정해 명단을 추렸다.
집계 결과 스티브 루빈과 가족은 1년 동안 1억8천160만 파운드(약 2천700억원)의 세금을 냈거나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에 48만 파운드(약 7억원)를 세금으로 내는 셈이다.
루빈은 JD 스포츠 최대주주이며, 가족이 운영하는 펜트랜드 그룹은 엘레쎄, 버그하우스 등 유명 패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영국 온라인 도박업체 BET365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데니즈 코티스와 가족이 1억5천600만 파운드(약 2천300억원)의 세금을 내 2위에 올랐다.
BET365는 비상장회사로 코티스와 가족이 모든 지분을 갖고 있다. 그녀와 함께 오빠인 존 코티스가 공동 대표를, 부친 피터 코티스가 회장을 각각 맡고 있다.
코티스는 2년 연속 영국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 유명 가전업체인 다이슨을 세운 제임스 다이슨과 가족이 1년간 1억2천780만 파운드(약 1천900억원) 세금을 부담, 3위를 차지했다.
금융가인 브루노 슈로더와 가족이 1억1천430만 파운드(약 1천700억원), 석유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짐 라치클리프가 1억1천50만 파운드(약 1천600억원)로 뒤를 이었다.
유명 축구스타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과 아내 빅토리아 베컴 부부는 1천270만 파운드(약 186억원)의 세금을 내 49위에 올랐다.
선데이타임스는 납세순위 상위 50명이 영국 재정에 20억 파운드(약 2조9천300억원)를 기여했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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