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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국당, 국회 보이콧 '막장 드라마' 멈춰라" 대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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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국당, 국회 보이콧 '막장 드라마' 멈춰라" 대야 압박
"릴레이 단식, 보수정당 역사상 가장 우스운 투쟁…접는 게 좋을 것"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일정 보이콧과 릴레이 단식 농성을 비난하며 대야 압박에 나섰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으로 "한국당이 국회를 정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고발 정치', '보이콧 정치'로 이끌어가려 한다"며 "국회판 '막장 드라마'를 국민들은 원치 않는다. 코믹 요소에 비장함까지 더했지만 시청률은 최저"라고 비판했다.
그는 "릴레이 단식이라는 투쟁 방식은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고, 국회 보이콧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특검과 청문회 요구,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 철회 요구도 지지받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2월 임시국회를 통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 '임세원법', 체육계 성폭력 등 비리 근절을 위한 여러 법안,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정경제 관련 법안, 혁신성장을 위한 법안 등 산적한 입법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지금이라도 국회가 역할을 다 하는데 협조하고 동참해야 국민의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지낸 민병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조해주 선관위원을 특보로 임명한 기억이 없다"며 "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은 것은 유일한 트집이 가짜뉴스임이 드러날까 걱정한 것은 아닌지"라며 보이콧 중단을 촉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도 연합뉴스 통화에서 "한국당이 조 위원의 캠프 활동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청문회에서 다뤘어야 한다"며 "모든 것을 보이콧하고 뒤늦게 일방적인 주장을 하니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의 단식을 놓고는 조롱성 비난이 이어졌다.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국당이 릴레이 단식이라고 해서 긴장해서 보았다. 정말 많은 의원이 동참하고 여성 원내대표가 앞장선다고 하니 더욱 긴장되었다"며 "그런데 좀 자세히 살펴보니 단식하는 시간이 5시간 30분이다. 그럼 난 매일 단식을 세번씩 한다. 오랜만에 웃는다"고 썼다.
우상호 의원은 "한국당의 릴레이 단식은 보수정당 역사상 가장 우스운 투쟁이다.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며 "단식이라는 표현을 빼고 농성을 이어가려는 듯한데, 한번 희화화된 이상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성 의원은 "나는 어제 단식하기 위해 노인위원회에서 저녁을 5시에 했고 오늘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식사를 했다"며 "장장 16시간 단식, 드디어 한국당 의원들 단식의 3배를 했다. 배가 쏘옥 들어간 느낌"이라고 비꼬았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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