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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교 "베네수엘라 위기, 중재로 해결될 단계 지났다"
멕시코·우루과이가 제의한 대화 중재 노력 참여 거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베네수엘라 위기 해결을 위한 중재 노력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은 전날 "베네수엘라 위기는 중재 단계를 이미 지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중남미 지역에서 멕시코와 우루과이가 제의한 대화 중재 노력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24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이 제의한 중재 노력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좌파정권이 집권하고 있는 멕시코와 우루과이는 베네수엘라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위기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일찌감치 과이도 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했으며, 베네수엘라 정권이 신속하게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라질 외교부는 "과이도 의장이 베네수엘라 헌법에 따라 임시대통령 직무를 맡았다"면서 "브라질은 베네수엘라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사회적 안정을 찾는 과정에서 정치·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좌파 성향의 정당과 지식인들은 보우소나루 정부가 브라질 외교의 오랜 전통인 불간섭 원칙을 깨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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