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 2년 연속 200만명 방문…60%가 외국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마을인 감천문화마을에 2년 연속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26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지난해 감천문화마을 방문객 수는 257만521명을 기록했다.
2017년도에도 방문객 수가 205만297명으로 2년 연속 2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방문객 수는 감천문화마을 입구에 설치된 계수기를 통해 측정된다.
구는 방문객 중 외국인이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감천문화마을은 6·25 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산비탈에 집을 지으며 만들어졌다.
'태극도 신앙촌'으로 불리던 낙후된 동네였다.
하지만 2009년부터 마을 미술 프로젝트, 도시재생 사업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파스텔 색상의 계단식 집들과 골목길, 아기자기한 예술조형물로 인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각종 방송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영화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지난해 한국관광 100선에 6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감천문화마을 축제를 2019년 부산 최우수 축제로 선정해 홍보·마케팅 지원비로 4천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