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홈플러스 11개 점포 26일 부분파업…500여명 참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청권 홈플러스 11개 점포 근로자들이 사용자 측과 임금 교섭 갈등으로 26일 오후 부분파업을 한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25일 "26일 오후 3∼5시 충청권 11개 점포 근로자 500여명이 부분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오후 3시부터 각 지회 교육실에서 모여 4시 20분까지 조합원 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이후 매장에서 피케팅 등을 한다.
참여 매장은 동대전점, 둔산점, 가오점, 서대전점, 청주점, 동청주점, 오창점, 계룡점, 천안점, 논산점, 조치원점 등이다.
노조는 "회사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조차 온전히 지급하지 않으려 해 임금 교섭이 결렬됐다"며 "상여금 일부를 기본급화하거나 근속수당을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해 최저임금 인상분을 온전히 지급하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굴지의 유통 대기업이 최저임금 인상분조차 지급하지 않으려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앞으로 더 강력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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