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28.2%, 체코 1.5%…유로존 평균 11.9%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18~24세 청년 취업자 100명 가운데 11명꼴로 '워킹푸어(Working Poor)'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일자리를 가진 18~24세 청년 가운데 11.0%는 일을 하지만 가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16년의 12.1%보다는 1.1% 포인트 낮아진 것이고, 청년 워킹푸어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14년의 12.9%보다는 1.9%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청년 워킹푸어 비율은 11.9%로 EU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유럽에서도 청년 워킹푸어가 전체 워킹푸어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EU 28개 회원국 취업자 가운데 가난의 위험에 처해 있는 '워킹푸어'는 9.4%로 청년 워킹푸어 비율(11.0%)보다 1.6% 포인트 낮았다.
EU 전체의 워킹푸어 비율은 지난 2014년 이후 9.5%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EU 회원국 가운데 청년 워킹푸어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루마니아로 28.2%에 달했고 룩셈부르크(20.0%), 덴마크(19.1%), 스페인(19.0%), 에스토니아(18.4%)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에 체코의 청년 워킹푸어 비율은 1.5%로 가장 낮았고, 슬로바키아(3.8%), 핀란드(4.2%) 등도 청년 워킹푸어 비율이 5%를 밑돌았다.
주요국의 청년 워킹푸어 비율은 독일 12.6%, 영국 6.2%, 프랑스 10.6%, 이탈리아 12.3% 등이었다.
유로스타트는 균등화 가처분소득이 중간 균등화 가처분소득 값의 60% 미만인 경우를 가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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