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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비 등에 283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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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비 등에 283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정부가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의 운영비 등 올해 6개 사업에 약 283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제30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의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등 사업비 대출 및 무상 지원 목적으로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87억9천500만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키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대행업무는 62억여원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기타경비는 26억원 정도로 대출을 하게 된다"며 "개성공단 기업에 가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교추협에서는 올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비로 남북협력기금 61억여원을 지원하는 계획도 의결했다. 시설 위탁 운영비 약 42억원, 사무소 기본운영비 약 11억원 등이다.
올해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비 63억여원과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비 약 36억원도 의결 내용에 포함됐으며, 정부·민간단체·국제기구 등 다양한 주체가 추진하는 대북 인도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기 위한 사업에도 7억500만원이 의결됐다.
이밖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운영 및 위탁사업에도 27억여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1조4천903억원 규모의 올해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안도 의결했다. 지출계획 가운데 사업비는 작년보다 1천443억원 늘어난 1조1천36억원이다.
정부는 또 의약품 대북 반출 승인시 특별한 관리를 요구하는 의약품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반출 승인 전 전문가 심의위원회의 사전 검토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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