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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25∼29일 일본 출장…2·8독립선언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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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25∼29일 일본 출장…2·8독립선언터 방문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2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의 정신을 기린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을 포함한 방문단은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100년 전 2·8독립선언이 진행된 조선기독교청년회관터와 이를 계승한 재일본한국YMCA회관을 방문한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조선인 유학생 600여명이 대담하게도 식민지 시대 지배국의 수도인 도쿄의 '재일본도쿄조선YMCA회관'(현 재일본한국YMCA회관)에 모여 조선의 독립을 외친 역사적 사건이다.
방문단은 한국인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렸던 2·8독립선언 기념자료실을 둘러보고, 재일동포와 우리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체험 장소로서의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방문단은 또 주일본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고(故) 이수현 추모 18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이수현 씨는 26살이던 지난 2001년 겨울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중 도쿄의 신오쿠보(新大久保) 역에서 술에 취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가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28일에는 일본문부과학성에서 나가야마 요시히사 교육국장 등과 면담하면서 일본 교육개혁정책 전반을 공유하고 일본의 '유토리 교육(수월성 지상주의를 완화한 여유있는 교육)'의 명암, 통합학교 개념인 초·중 및 중·고 일관교육정책, 고교-대학 연계 대입개혁 전반을 살핀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재일조선인 민족학교인 '도쿄 조선중고급학교'를 찾아간다.
도교육청은 이번 일본 방문 내용을 경기미래교육 2030의 비전과 전략 수립에 참고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미래교육 2030'과'평화체험학습'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 방문으로 공유한 한민족교육과 교육개혁정책 등을 세심히 살펴 평화통일시대를 여는 학생중심 교육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ng8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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