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새해 체육기금 1조7천204억원 조성"
신년 업무보고 마쳐…"경영 화두는 인권·디테일"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체육기금 1조7천204억원을 조성하고 체육계 일자리 1만7천700개를 창출하는 등 2019년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공단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신년 업무보고를 진행해 ▲체육계 일자리 1천7천700개 창출 ▲체육기금 1조7천204억원 조성 ▲국민 체육활동 참여율 62.6% 달성 ▲청렴도 1등급 등 4대 경영 목표를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경륜·경정·스포츠토토 등으로 조성한 체육기금 중 1조1천654억원을 생활체육·전문체육·국제대회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가 1천840억원 증액했다.
또 지난해 기금 지원 규모의 37%를 차지했던 생활체육 분야의 비중을 47%로 늘렸다.
이에 따라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162개소를 확충하는 등 생활체육 분야에 전년보다 1천800억원을 확대 지원한다.
저소득층에 지원하던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올 하반기부터는 장애 유·청소년에게도 지원하기로 했다. 1인당 월 8만원의 스포츠 강습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단은 생활체육 지도자, 초등강사, 방과 후 강사 배치를 지원해 체육 분야 일자리 확대에도 나선다.
스포츠산업 창업도 돕고, 경륜·경정 사업의 패러다임을 건전 여가 스포츠로 전환하는 데도 역량을 쏟는다.
올해 경영 화두는 '인권'과 '디테일'이다.
특히 지난해 신설한 인권경영위원회 운영을 내실화해 인권경영을 강화하고 '사람이 중심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조재기 이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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