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에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스마트화도 지원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통영에 스마트시스템을 갖춘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통영시 도산면 법송지역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수산식품 연구·홍보·판매·가공 등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를 세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별도 지원받은 국비 등 600억원을 투입, 복합단지 주변에 첨단 시스템을 갖춘 아파트형 가공시설 등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산가공분야 대기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거점단지 조성으로 세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수산식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장비를 공동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단순 가공방식에 머물러 있는 수산식품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조선업 침체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경제성장을 이끌 원동력이 될 것으로도 판단했다.
도는 이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도내 200여개 수산물 가공공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화도 지원한다.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자동계량 포장기, 광학 선별기 등 자동화 장비를 지원한다.
강덕출 도 해양수산국장은 "거점단지 조성과 수산물 가공공장 스마트화는 수산가공품의 안정적 공급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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