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후 사흘간 경남 민자도로 3곳 무료 통행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연휴에도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에서 무료 통행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무료 통행 정책에 맞춘 것으로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불모산터널) 3곳이다.
무료 통행 시간은 설 전날인 내달 4일 오전 0시부터 설 다음날인 6일 자정까지다.
이 시간에 해당 도로에 진입했거나 빠져나가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 기간에 마창대교 19만 대, 거가대로 17만 대, 창원∼부산 간 도로 19만 대 등 모두 55만 대가 무료 통행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자가 혜택을 보는 통행료 예상액은 22억원이다. 이 중 마창대교와 창원∼부산 간 도로 통행료는 도가 부담하고, 거가대로는 도와 부산시가 절반씩 지원한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설 연휴 민자도로 무료 통행을 시행함에 따라 귀성객에게 도로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도내 방문객이 늘어나 지역경제에 상당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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