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위' 기계산업 50년…"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선도"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지난해 수출액 500억달러를 달성한 기계산업계가 새해를 맞아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지속 성장을 다짐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23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9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종배 의원 등과 기계산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기계산업 50년을 기념해 그동안 국내 기계산업 성장에 기여한 명장 10여명, 산업단지공단 관계자, 기계 유관기관 대표 등이 함께 자리했다.
손동연 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계산업이 제조업 활력 회복과 혁신에 기여하도록 디지털 혁신,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신수종 산업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구체적으로 "제조기반 설계기술 고도화 사업을 보급·확산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통상분쟁, 남북경협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분야와 관련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536억달러(약 60조4천억원)를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4년 연속 반도체에 이어 수출 2위도 기록했다.
올해는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미중 통상분쟁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창립기념 행사 및 기계의 날 행사, 한국산업대전 등을 개최하고 50년사를 발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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