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토론토, 레너드 없이 3연승…본격적인 선두 경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의 간판선수 카와이 레너드는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전에 출전한 뒤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몸 상태가 나쁜 건 아니다. 토론토는 최근 레너드의 체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을 내리고 휴식을 부여했다.
현재 토론토는 밀워키 벅스와 동부콘퍼런스 선두싸움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데, 레너드가 플레이오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팀 차원에서 결단을 내렸다.
토론토는 레너드 없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피닉스 선스전과 20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 완승했고, 2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시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120-105, 1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카일 라우리가 19득점을 올리는 등 총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레너드의 빈자리를 메웠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밀워키 벅스에 승률에서만 밀려 동부콘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토론토는 이번 주말 레너드를 합류시켜 본격적으로 선두싸움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토론토 닉 너스 감독은 새크라멘토 전에서 승리한 뒤 "레너드는 26일 휴스턴전부터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너드는 복귀전에서 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놓고 경쟁하는 휴스턴 제임스 하든과 정면충돌한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맹활약을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3-11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팀 동료 폴 조지는 36득점을 올리며 웨스트브룩을 도왔다.
◇ 23일 전적
토론토 120-105 새크라멘토
오클라호마시티 123-114 포틀랜드
댈러스 106-98 LA클리퍼스
미네소타 118-91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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