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평가기관 "갤노트9 셀피, 최신폰 중 가장 우수"
프랑스 DxO마크 평가…구글 픽셀3와 공동 1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해외 전문기관의 최신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평가에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9', 구글 '픽셀3'의 셀피(자기 사진 찍기)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프랑스 카메라 분석 전문기관인 DxO마크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구글 픽셀3은 12개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셀피 성능 분석에서 가장 높은 점수(92점)를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노트9은 저조도 조건에서도 얼굴에 적절한 노출을 주고 좋은 색을 연출한다는 것 등이, 픽셀3는 촬영 거리가 멀어져도 초점을 유지하면서 선명도를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들 스마트폰과 애플, 샤오미, 화웨이 등 타 제조사 스마트폰 셀피 성능은 격차가 컸다. 샤오미 '미믹스 3'가 84점으로 3위였고, 애플 '아이폰XS 맥스'가 82점, 삼성전자 '갤럭시S9 플러스'가 81점으로 5위였다.
화웨이 '메이트20 프로'·'P20 프로'는 전반적인 카메라 성능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셀피 카메라 평가에서는 각 75점, 72점을 받는 데 그쳤다.
DxO마크는 "구글은 질감과 디테일에 중점을 둬 이미지에 약간의 노이즈가 발생하지만, 삼성전자는 디테일을 희생하는 대신 깨끗한 이미지를 선택했다"고 비교했다.
이어 "애플, 구글, 삼성전자의 전작과 비교했을 때 이미지 품질이 약 10점씩 발생했다"며 "이는 많은 브랜드가 스마트폰 셀피 카메라의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 기관이 평가한 전체 카메라 성능에서는 화웨이 메이트20 프로·P20 프로가 109점으로 공동 1위였고, 그다음으로 애플 아이폰XS 맥스(105점), HTC U12+(103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103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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