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계층별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확대
차상위계층까지 지원…안정적 주거생활 체감 지원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계층별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우선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농어촌지역 거주 장애인 가구 81가구를 선정, 3억원을 들여 주거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심하게 낡은 공공임대주택 거주 460가구는 8억원을 지원해 안전시설 보강, 공동시설과 복리시설을 지속해 개선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장애인 주택 86가구에 시설개선비 3억3천만원, 노후 공공주택 200가구에 1억8천만원을 지원해 시설을 개선했다.
특히 올해는 '강원도형 수선유지 주거급여' 사업을 처음 시행한다.
수선유지 주거급여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중 고령자, 장애인,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등에 수선유지 주거급여를 지원해 주거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위소득 44∼55%인 100가구를 선정,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거급여사업도 확대한다.
지난해 3만2천 가구 424억원 지원보다 1만5천 가구 늘어난 4만5천 가구에 68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2015년부터 시군별 주거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신혼부부 등 젊은 층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2천952가구,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한 효도 및 고령자 복지주택 420가구, 농어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 1천50가구 등 4천422가구를 유치, 지원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춘천에서 시행한 효도아파트 사업은 예비 입주율과 입주 만족도가 높아 고령자 주거수요 시군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 공모사업인 고령자 복지주택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안태경 도 건설교통국장은 22일 "앞으로 주거복지가 필요한 차상위계층 도민까지도 주거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저출생·고령화 현상에 따른 주거 취약계층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도민들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주거복지 서비스 실현에 온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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