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설 앞두고 소외이웃 5천600가구에 생필품 전달
27일 전국 39개 지역에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27일 전국 39개 지역에서 소외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나눔보따리는 설 연휴 일주일 전 이불, 쌀 등 생필품을 홀몸 노인이나 조손가정 등 소외이웃에게 직접 전달하는 행사다. 지난 15년간 자원봉사자 4만여명이 46억원 상당 나눔보따리를 소외 이웃에게 나눠줬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자 5천여명이 총 5천600가구에 나눔 보따리를 전할 예정이다.
서울 행사장은 종로구 경기상업고등학교로, 아름다운가가게 홍보대사인 SBS 손범규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배우 김현주·박규리, SBS 이윤아 아나운서, 방송인 박재민, 모델 고민성 등이 직접 소외이웃을 방문할 계획이다.
12년째 나눔 보따리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김덕기(64) 씨는 "아들 내외와 손주 세 명까지 3대가 매년 참석하고 있다"며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하다 보니 아이들에게도 나눔이 곧 일상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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