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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케르치 해협서 탱크선 2척에 화재…"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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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케르치 해협서 탱크선 2척에 화재…"최소 10명 사망"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흑해와 아조프해를 잇는 크림반도 인근의 케르치 해협에서 21일 저녁(현지시간) 2척의 연료 탱크선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선원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해상·하천 교통청은 이날 "케르치 해협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적 선박 2척에 화재가 발생해 선원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로이터제공]
러시아 구조대 관계자는 인테르팍스 통신에 "한 척의 탱크선에서 다른 탱크선으로 연료를 옮겨 싣는 과정에서 선박 한 척에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고 뒤이어 불이 다른 선박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화재 원인은 안전 규정 위반 때문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이 관계자는 소개했다.
선박들은 케르치 해협의 공해상에서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탱크선 '칸디이'에는 터키인 9명, 인도인 8명 등 17명의 승조원이, 다른 탱크선 '마에스트로'에는 터키인과 인도인 각각 7명 등 14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출동한 러시아 구조대는 해상에 떠 있던 14명을 구조하고, 10명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7명은 실종 상태다.
러시아 구조대는 10여척의 선박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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