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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영 TV에 첫 한국 소개 고정코너 '클럽코리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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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영 TV에 첫 한국 소개 고정코너 '클럽코리아' 오픈
한인 1·5세 김유나 씨 기획·MC…"한식·뷰티·관광·K팝 소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브라질 국영 TV인 텔레비사오는 한인 1.5세 김유나 씨의 진행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클럽 코리아'(Clube Coreia)를 2월 2일부터 방영한다.
프로그램 기획·섭외와 MC까지 도맡은 김 씨는 2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브라질 전역에서 방영되는 TV에서 한국 소개 코너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브라질인을 대상으로 K푸드, K뷰티, K팝, K관광 등 생생한 정보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국영·민영 TV 통틀어 첫 한국 소개 코너인 이 프로그램은 주 1회로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30분간 방영된다.
첫 방송은 한국 설날에 맞춰 상파울루 코리아타운인 봉헤치로의 떡집 촬영과 떡국 만들기 소개, 한국 전통무용·붓글씨 퍼포먼스, 한국 명소 탐방 등을 방영한다.
김 씨는 "방송을 위해 한국에서 촬영해간 파주, 경주, 서울, 부산 등을 4개월에 걸쳐 소개해 한국 관광 홍보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소개했다.
봉헤치로에서 한류문화원을 운영하면서 현지 라디오 방송국의 '코리아온라인' 코너 사회를 맡아 주 1회 한국을 알리는 방송을 1년 이상 진행해온 그는 지난해 텔레비사오 문화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한국 소개 코너를 만들게 됐다.
한류 팬인 방송국 PD가 본격적으로 한국만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
포르투갈어로 된 '젊은 한국' '한-브라질 이민 50년사' 등 한국을 소개하는 8권의 책을 현지어로 발간하고 유튜브로 한국어 방송도 꾸준히 펼쳐온 김 씨는 기회라고 생각해 바로 아이디어를 냈고, 방송제작을 위한 협찬도 끌어냈다.
그는 "최근 5년간 국영TV 등에서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면서 한국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이 늘어난 데다 'K팝' 열기도 뜨거워 지금이 한국 소개 코너를 만들기에 최적기라고 판단했다"며 "한국문화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한국 관광, 한국 쇼핑, 한국어 학습, 한국유학 등 부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하게 방송을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팝을 비롯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브라질 공연·전시가 있으면 집중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시청자 반응이 좋으면 주 2회 또는 1시간 분량으로 방송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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