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3.27

  • 2.24
  • 0.09%
코스닥

727.41

  • 7.18
  • 0.98%
1/3

오거돈, 뉴스테이 재검토…대신 서민주택 4만7천 가구 공급(종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오거돈, 뉴스테이 재검토…대신 서민주택 4만7천 가구 공급(종합)
시민청원에 답변…공공성과 공정성 근거 재검토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민선 7기 부산시가 중산층 전·월세 안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뉴스테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1일 'OK 1번가' 시즌2에 접수된 시민청원 가운데 3천명 이상 동참한 '연산 뉴스테이 반대' 청원에 공식 답변을 내고 앞으로 부산지역 뉴스테이 사업을 공공성과 공정성에 근거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뉴스테이 사업이 도입 취지와 달리 높은 임대료로 사업 효과가 떨어지고 자연환경 훼손이나 인근 학교 교육 환경권 침해 등 논란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특혜 시비와 주민 반발이 심각한 뉴스테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며 "시민청원에서 제기된 연산 뉴스테이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도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에서는 모두 37곳에서 뉴스테이 건설 계획이 추진돼 이 가운데 28곳이 심의 부결돼 사업을 중단하고 녹지로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9개 중 5곳은 촉진지구로 지정됐고 4곳은 현재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다.
부산시는 통합심의를 통과한 동래 뉴스테이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건축 심의나 환경성 검토 과정에서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뉴스테이를 최소화하는 대신 서민을 위한 주택정책으로 모두 4만7천 가구의 서민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부산시청 앞과 동래역 인근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1만5천 가구를 공급하고, 남구 우암동·감만동과 사하구 감천동 등 재개발 정비사업과 연계해 민간임대주택 1만5천 가구를 짓는다.
연제구 연산역 근처와 부산진구 범내골역 인근 등 역세권에 소규모 임대아파트 5천 가구를 건설하고 토지주택공사(LH)나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매입임대주택 1만2천 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재개발구역에 주택을 공급할 때 임대주택 비율을 현행 5%에서 8.5%로 상향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