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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4R 최종전서 시즌 2승째…OK저축은행, 범실로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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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4R 최종전서 시즌 2승째…OK저축은행, 범실로 자멸
한국전력, 홈 경기서 3-1 승리…최홍석 25점 활약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힘겨운 시즌을 보내는 '최하위' 한국전력이 전반기(1∼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웃었다.
한국전력은 1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20 21-25 25-20)로 눌렀다.
6연패 뒤 거둔 시즌 2승(22패)째다.
사이먼 히르슈가 개막 직전에 팀을 떠나고 대체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마저 부진과 부상으로 짐을 싸 토종 선수로만 경기를 치르는 한국전력은 개막 후 16연패 늪에 허덕이다 지난해 12월 18일 KB손해보험에 3-2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다시 6연패를 당했던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었다. V리그는 3-0, 3-1로 승리했을 때 승점 3을, 3-2로 이겼을 때는 승점 2를 얻는다.
사실상 최하위를 벗어나기 어렵지만, 연패 탈출을 향한 한국전력 선수들의 의지는 강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OK저축은행 송명근의 공격을 막지 못해 3-1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최홍석의 오픈 공격과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 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OK저축은행은 범실을 남발했고, 한국전력은 끈질긴 수비와 견고한 블로킹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한국전력은 12-15에서 상대 전병선의 서브 범실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로 격차를 좁히더니 신으뜸의 서브 득점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18-18에서 OK저축은행 송명근의 서브는 라인 밖으로 벗어났고, 한국전력 이호건의 서브는 코트 안에 꽂혔다.
OK저축은행은 19-21에서 조재성과 박원빈이 연거푸 공격 범실을 해 19-23으로 끌려갔다. 21-24에서는 요스바니가 서브 범실을 해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서만 범실 12개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이 승부처에서 더 강했다.
한국전력은 14-14에서 안우재가 한상길의 속공을 블로킹해 균형을 깼고, 최홍석의 오픈 공격과 안우재의 블로킹, 다시 최홍석의 오픈 공격이 이어져 18-14로 달아났다. 조직력마저 흔들린 OK저축은행이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무너지지 않고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OK저축은행은 마지막까지 범실로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4세트 11-13에서 최홍석이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추격했다. OK저축은행 김요한의 후위 공격과 한상길의 속공은 모두 범실이 됐다.
14-13에서는 후위에 있는 김요한이 백어택 라인을 넘어서 공격을 시도하는 범실을 해 한국전력이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한국전력은 20-19에서 서재덕이 오픈 공격에 성공하고, 신으뜸의 서브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그대로 네트를 넘어오자 최홍석이 직접 공격에 성공해 22-19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은 20-23에서 요스바니와 한상길이 연거푸 공격 범실을 해 반격할 기회를 잃었다.
최홍석은 78.12%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5점(종전 22점)을 올렸다. 서재덕도 20점, 공격 성공률 56.67%로 활약했다.
OK저축은행은 36개의 범실을 하며 자멸했다.
전반기 일정을 마친 V리그는 20일 올스타전을 치르고, 24일부터 후반기(5∼6라운드)에 돌입한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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