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이송 중 심정지 환자 회복률…광주 2년 연속 전국 1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전국 18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청 주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평가에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발순환 회복률은 구급대원이 심장이 멈춘 환자에 대해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심장이 다시 뛰게 된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119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465명의 심정지 환자 중 76명의 심장이 다시 뛰어 자발순환 회복률이 16.3%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위로 평균 10.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김조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심정지 환자는 초기 목격자의 재빠른 신고와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119로 침착하게 신고하고 상황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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