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정책지원 사업으로…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 위한 첫걸음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정책지원 사업으로 러시아 우랄 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러시아 우랄 고속철도사업은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 노선 중 첼랴빈스크∼예카테린부르크(218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UHSR(Ural High Speed Rail)이 러시아 연방정부에 제안한 민간제안사업이다.
UHSR은 러시아 첼랴빈스크주(州)와 스베르들롭스크주(州)가 지분 참여한 사업제안자다.
철도공단은 이 사업을 한국의 철도기술이 동토(凍土) 구간에서도 적용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러시아 철도의 제반 사항을 깊이 이해할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공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과 대륙철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 몽골, 러시아 철도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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