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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39억원 들여 산림 보호구역 등 5천821ha 매수
산림청, 산림 공익기능 확보 위해 사유림 매수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산림의 공익기능을 확보하고 국유림 경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539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8천여개 면적에 달하는 사유림 5천821ha를 매수한다.
매수 대상지는 기존 국유림과 인접해 국유림 확대가 가능한 지역으로 관련 법률에 따라 용도가 제한된 백두대간보호지역, 산림 보호구역, 국립수목원 완충 구역, 제주 곶자왈 등이다.
매수한 산림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이뤄지도록 기능별로 경영계획을 수립해 산림자원 육성, 산림생태계 보전, 산림휴양 등 국유림 정책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산림청은 1996년부터 사유림 매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9만1천446ha를 매수했다. 그 결과 21.7%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전체 산림 면적 대비 국유림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25.9%를 기록했다.
산림청은 국유림 확대계획(2009∼2050)에 따라 국민이 요구하는 국유림률인 34%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유림 매수제도를 정비하고 지속해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올해부터는 관련 법률에 따라 제한된 공익임지를 적극적으로 매수해 산림의 가치를 높이고 국민이 산림이 주는 혜택을 더 많이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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