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주홍콩 한국총영사관과 산업은행은 15일 저녁 홍콩 침사추이 YMCA 호텔에서 '한국금융, 세계로! 세계로!'를 주제로 제3회 국제금융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5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국내 금융기관 종사자뿐 아니라 법률, 회계, 컨설팅, 미디어, 호텔 등 유관 직종의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김원진 총영사는 개회사에서 "홍콩 현지 10개 국내 은행의 자산을 모두 합쳐도 홍콩 내 161개 은행 중 45위에 그친다"며 "국내 금융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언을 아까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 여건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몸담은 분야에서 특정 이슈가 회자할 때 한국에 미칠 영향을 항상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 현지 금융인을 대표해 허용학 퍼스트브리지 대표가 격려사를 했으며, 홍콩거래소 유태석 전무가 '2019년 중국채권과 증권시장 변화', 우리글로벌 김만호 법인장이 '홍콩 은행업에서 한국 금융기관의 위상 및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은 홍콩 내 한국 금융인과 전문직 종사자, 기업인, 유학생 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제금융인의 밤 행사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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