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남구청역 '기부계단' 52만명 이용…520만원 기부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난해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기부 계단'을 이용한 시민이 5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520만원의 성금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된다.
서울교통공사와 365mc병원은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으로 모인 성금 518만160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51만8천16명의 시민이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한 데 따른 것이다. 2017년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자 수 43만4천168명보다 약 10만 명이 늘어났다.
서울교통공사와 365mc병원은 2017년 3월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공동으로 설치했다. 1명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365mc병원이 10원을 기부한다.
성금은 위기 가정 의료비 지원에 쓰인다.
계단을 이용하면 '보통 걷기'의 세 배, '빨리 걷기'의 두 배가량의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지하철 이용 시민들과 함께 만든 성금을 지난해에 이어 기부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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