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정책포럼 출범…매달 머리 맞댄다
국민연금·농촌진흥청·전기안전공사·국토정보공사·출판문화산업진흥원 참여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민연금공단 등 전북 혁신도시 5개 공공기관이 매달 머리를 맞대고 정책을 논의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지역 균형성장과 기관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정책포럼'을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럼에는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한국국토정보공사, 농촌진흥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공공기관장과 임원들은 지역균형발전 관련 추진정책과 기관의 주요 국정 정책 등 주제를 선정해 매월 기관별로 돌아가며 포럼을 연다.
이날 국민연금공단에서 처음 열린 포럼에서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국가 균형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송 위원장은 "혁신도시의 목표는 기업을 이전해 인재의 선순환 가치를 만들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데 있다"며 "혁신도시당 기업 100개를 유치하면 2만5천∼3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행정기관이 혁신도시를 관리하는데 혁신도시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혁신도시 발전재단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공단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송 위원장은 "자본의 시대에 600조대의 기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공단은 무한으로 팽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가능성의 땅에 금융기업과 금융자산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가균형발전과 혁신도시 시즌2를 선도하는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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