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스 26득점' OK저축은행, KEB하나은행 잡고 2연승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농구 OK저축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적진에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14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EB하나은행에 74-69로 승리했다.
4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5위 OK저축은행(7승 13패)은 4위 KEB하나은행(8승 12패)과의 간격을 1경기 차로 좁혔다.
특히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이번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세 번 승리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OK저축은행과 KEB하나은행은 두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와 샤이엔 파커가 1쿼터에만 앞다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팽팽히 맞섰다.
국내 선수들만 정면 승부를 펼친 2쿼터에도 균형은 크게 깨지지 않았다.
전반전을 37-35로 마친 OK저축은행은 3쿼터 들어 단타스의 활약을 앞세워 7점 차까지 달아났다.
KEB하나은행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진 않았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이슬의 3점 슛과 함께 63-64, 1점 차까지 바짝 쫓아갔다.
그러나 이후 승부처에서 KEB하나은행은 연이어 자유투를 놓치는 사이 OK저축은행 단타스와 조은주가 연이어 3점 포를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KEB저축은행은 30여 초를 남기고 5점을 뒤진 상황에서 단타스를 5반칙으로 몰아내며 마지막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결국 1점도 더 따라붙지 못한 채 패했다.
단타스는 26득점에 13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KEB하나은행의 파커도 24득점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나 단타스에 판정패했다.
OK저축은행 구슬과 진안도 나란히 13득점씩을 보탰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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