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농구 kt, 3점 슛 14개 앞세워 KCC에 대역전승
LG는 삼성 대파…공동 7위
(안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자랜드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인삼공사를 61-59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10-2로 앞서며 손쉽게 인삼공사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상대 팀 저스틴 에드워즈에게 3점 슛 2개를 허용하는 등 외곽에서만 12점을 헌납하며 1쿼터를 19-20으로 뒤진 채 마쳤다.
팽팽한 경기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3점 슛 2개를 터뜨리는 등 2쿼터에만 9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7개의 3점 슛을 모두 놓치면서 좀처럼 점수를 쌓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전반전까지 30-31로 밀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접전을 이어가다 상대 팀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상대 팀 레이션 테리와 에드워즈에게 6연속 득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3쿼터 막판엔 최현민에게 외곽슛을 얻어맞아 43-51로 벌어졌다.
10점 차 내의 격차는 4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다시 흐름을 잡았다.
풀코트 압박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연거푸 끊어내며 대추격전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과 정효근의 외곽슛으로 57-57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이후 득점을 주고받았고 경기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팟츠의 자유투로 61-59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16.1초를 남기고 마지막 수비에 나섰고 상대 최현민이 경기 종료 2초 전 던진 노마크 골밑슛이 림을 맞고 나오면서 힘겹게 승리했다.
박찬희는 1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팟츠가 11점, 찰스 로드가 8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91-69로 대파하고 고양 오리온과 공동 7위가 됐다.
LG의 김종규는 14득점 15리바운드, 제임스 메이스는 18득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3위 부산 kt는 전주KCC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에 3점 슛 4개를 몰아넣는 뒷심을 발휘하며 106-103으로 이겼다.
kt는 3쿼터까지 68-77로 뒤졌지만, 4쿼터에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승했다.
kt 양홍석은 4쿼터에 11점을 몰아넣는 등 2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kt는 이날 총 14개의 3점 슛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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