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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드리지 56점 폭발…샌안토니오, 2차 연장 끝에 OKC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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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드리지 56점 폭발…샌안토니오, 2차 연장 끝에 OKC 제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마커스 앨드리지가 혼자 56점을 쏟아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OKC) 선더를 2차 연장 끝에 물리쳤다.
샌안토니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 홈경기에서 154-147로 이겼다.
앨드리지는 홀로 56점을 넣고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안토니오 소속 선수가 한 경기에서 50점 이상을 넣은 것은 2008년 토니 파커(현 샬럿·55득점) 이후 앨드리지가 11년 만이다.
56점은 앨드리지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4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제러미 그랜트에게 골 밑 득점을 허용, 연장에 접어든 샌안토니오는 1차 연장에서도 더마 더로전의 미들슛이 빗나가는 바람에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2차 연장에서는 143-143 동점에서 상대 테크니컬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앨드리지가 넣고 이어 데릭 화이트와 더로전이 연속 득점에 성공, 종료 2분 37초를 남기고 5점 차로 달아난 샌안토니오가 승기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점을 뒤진 종료 1분 40여초 전에 그랜트의 골 밑 득점 기회가 샌안토니오 화이트의 블록슛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24점, 24어시스트, 13리바운드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팀이 최근 3연패에 빠져 고개를 숙였다.
이날 2차 연장 혈투를 벌인 두 팀은 하루를 쉬고 장소를 오클라호마시티로 옮겨 다시 맞붙는다.
덴버 너기츠는 18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21번째 트리플더블을 해낸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121-100으로 꺾었다.
28승 12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인 덴버는 최근 홈 11연승을 내달렸다.

◇ 11일 전적
마이애미 115-99 보스턴
덴버 121-100 LA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154-147 오클라호마시티
새크라멘토 112-102 디트로이트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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